서귀포시는 오는 21일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를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2019년 제8회 정기연주회가 개최된 이후 약 3년만에 개최되는 자리로, 시민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하기 위해 선착순 무료 공연으로 개최된다.

본 공연은 이정석 지휘자의 지휘로 베르디의 ‘개선 행진곡’, 베토벤의 교향곡 5번 다단조 ‘운명’, 마르케스의 단존 2번 등을 연주한다.

먼저 베르디의 대표작인 오페라 <아이다>의 ‘개선행진곡’으로 화려하게 연주회의 문을 연다.

오페라 <아이다>는 오페라극장 개장식을 위해 작곡된 곡으로, 그 중 2막 2장에 나오는 ‘개선행진곡’은 이집트군의 승리를 축하하는 트럼펫 행진곡으로 화려하고 웅대한 곡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레미제라블’과 ‘오페라의 유령’, ‘타이타닉’ 등 세계적인 명작들의 OST를 단원들의 연주로 만나본다. 

이 외에도 베토벤 교향곡 5번 다단조 ‘운명’을 통해 단순한 형식이지만 주제를 변형시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마르케스 단존 2번의 다양한 템포와 악센트로 풍부한 멜로디를 선보인다.

특히 이 날 공연에는 협연으로 제주출신 소프라노 유소영이 함께한다.  

한편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역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귀포시에서 2011년에 창단한 단체로, 청소년들에게 악기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연주 경험을 통해 단원들이 음악에 대한 끼와 열정을 키우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Newsjeju
▲ 서귀포청소년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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