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 2021년 한국수출입 은행이 장리석 화백의 작품 '바다의 역군'을 제주도립미술관에 기증한 것이 계기가 돼 양 기관이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자 마련한 미술 교류 사업이다.

두 기관의 대표 소장품을 소개하는 교류전은 1부와 2부로 개최된다. 교류전 1부인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전 '글라 제주'는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 오는 9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된다.

2부 한국수출입은행 소장품전 '한국수출입은행 하이라이트'는 제주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9일부터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 개최하는 '글라 제주'에서 '글라'는 제주어로 '가자'라는 뜻이다. 전시회에서는 제주도립미술관의 소장품 중 제주 미술계를 형성했던 작고 및 원로작가와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재일 제주인 1세대 작가 송영옥, 제주의 풍토를 바람으로 표현한 변시지, 제주 오름의 심미적 가치를 재조명한 김영갑을 비롯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제주신화를 재해석하는 홍진숙, 제주의 실경을 극사실로 표현하는 박성배 등 제주도 미술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로 무료로 운영된다. 휴관일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로 관련 문의는 전화(02-3779-5060)에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가 진행되는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인 갤러리 세이프(gallery SAFE)는 은행 내 창고로 쓰이던 옛 금고를 활용해 만들어진 갤러리다.

▲ 교류전 1부인 '글라 제주'는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 오는 9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된다. ©Newsjeju
▲ 교류전 1부인 '글라 제주'가 한국수출입은행 금고미술관에서 오는 9일부터 3월 3일까지 개최된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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