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5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신년인사회서 강조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5일 개최한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wsjeju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5일 개최한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Newsjeju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5일 공공주택 공급과 15분 도시 실현으로 제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그라벨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오 지사는 올해 상반기 중에 재정집행률 60.5%를 달성해 속도감 있게 건설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건설협회 회원사 대표와 제주도 건설 관련 유관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대를 강화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장태범 대한건설협회 제주도지회장, 강봉유 대한건축사협회 제주도건축사회장, 고성기 대한주택건설협회 제주도회장을 비롯해 건설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이날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과 함께 신3고, 건설·부동산 경기침체, 건설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얼어붙은 건설경기에 다시 온기가 돌도록 하겠다며 도정의 주요 정책들을 설파했다.

특히 오 지사는 "건설경기를 비롯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도 깊이 고민하겠다"면서 "건설경기 부흥을 위해 토지임대부 공공분양주택 조성사업을 비롯해 2026년까지 공공주택 7000호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공공주택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 지사는 "제주 어디에 살든 15분 내에 최소한의 공공·의료·문화·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15분 도시 조성사업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15분 도시 조성사업이 건설경기 진작에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찾아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민선8기 제주도정은 제주지역 무주택 서민과 청년세대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오는 2026년까지 공공주택 70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600호 △청년원가주택 500호 △6년 분양전환형 주택 200호 △일반공공분양형 주택 800호를 건설하고,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4900호를 공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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