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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절 기념식이 열리는 제주항일기념관 추념탑 광장. ©Newsjeju

제주도에서 4년만에 3.1절 기념식이 정상 개최된다.

제주도정은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제주항일기념관 추념탑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년간 취소 또는 축소 개최된 바 있어 정상 개최는 이번이 4년만이다. 올해 일상회복과 실내마스크 의무해제 상황이 감안돼 국경일 행사 정상화로 항일운동의 뜻을 기리고자 정상 개최가 결정됐다.

특히, 올해는 매년 행사를 개최해 온 조천체육관에서 제주항일기념과 추념탑 광장 야외무대로 장소를 옮겨 기념식이 진행된다. 제주항일기념관엔 제주 3.1운동의 발원지인 조천만세동산이 위치해 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조천 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오전 8시 50분부터 10시 20분까지 만세대행진과 조천만세운동 재현공연이 진행된다.

만세대행진은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학생, 지역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신촌·함덕초 방면에서 조천만세동산까지 이어진다.

오전 10시 30분 부터는 도내 각 기관·단체장, 광복회원,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선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릴레이 독립선언서 낭독 ▲올해 100세를 맞이한 제주 유일의 생존 독립유공자인 강태선 애국지사 소개 ▲항일운동을 돌아보는 기념 영상 상영 ▲다양한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애국선열추모탑 참배, 광복회원 간담회, 태극기 달기 운동 등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리고 제주 항일운동 역사를 되새기며 3·1운동 제104주년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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