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호우주의보, 제주날씨
▲비.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국립공원이 통제되고 항공편과 배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산지에는 호우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와 강풍경보, 제주도남·동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산지와 중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8시 기준 기준 시간 내 최대 순간풍속은 삼각봉(산지) 29.5m, 고산(서부) 19.7m , 새별오름(북부중산간) 18.9, 우도(동부) 17.4m, 대흘(북부) 17.2m, 제주가시리(남부중산간) 15.6m, 제주남원(남부) 13.9m다.

또한, 1시간 강수량은 삼각봉(산지) 45.0㎜, 제주가시리(남부중산간) 29.0㎜, 성산(동부) 11.6㎜, 새별오름(북부중산간) 20.5㎜, 기상(남부) 11㎜, 한림(서부) 9.5㎜, 애월(북부) 5㎜다.

이날 오전 7시에 비해 강수량과 순간풍속은 소폭 감소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상악화로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에서는 기상악화를 우려, 5일 낮까지의 항공기 20여편의 운항을 무더기로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진에어도 줄줄이 항공편을 결항 조치했다.

해상의 높은 파도와 강풍으로 선박편 운항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8항로 11척 가운데, 8척이 결항되거나 운항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2항로 3척의 운항만 예정돼 있다.

이어, 한라산 국립공원의 7개 탐방로도 전면 통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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