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의 밭에서 80만 원 상당의 배추를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식당주인 A씨(60대. 여)와 같은 동네주민 B씨(60대. 여)를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3일, 3월 10일까지 총 세차례에 걸쳐 제주시 영평동에 있는 배추밭에서 80만 원 상당의 배추를 훔치고 차량에 옮겨 달아났다.

일당은 범행이 발각되지 않자 절도를 이어가다 세번째 범행 도중 밭 주인이 이를 발견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경찰 수사결과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B씨에게 식사도 제공하고 일당도 약속하면서 같이 범행하자고 교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절취한 배추는 A씨가 식당 식재료로 모두 소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추가 여죄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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