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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치경찰단이 싸이렌 안전순찰 현수막을 걸고있다. ©Newsjeju

최근 제주에서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자치경찰이 순찰활동에 나선다.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는 4~5월 본격적인 고사리철을 맞아 송당, 선흘 등 동부 중산간 지역에서 '귀가 알림 사이렌 순찰 및 공중 드론 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는 총 25건으로 이 중 70%는 4~5월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길 잃음 안전사고 68건 중에서는 고사리 채취로 인한 사고가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치경찰은 지난 6일에 길을 잃고 홀로 고립된 A씨의 위치를 드론으로 10분 만에 위치를 파악한 바 있다. 이날 국가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30분 만에 A씨를 구조할 수 있었다.

자치경찰은 드론을 활용한 구조활동을 벌여 실종자를 구조하는 한편, 고사리 채취객 길 잃음 사고 분석을 통해 오후 4시부터 동부 중산간 내 사고 다발 지역을 순찰하고 사이렌 방송으로 귀가를 독려하는 지상순찰 활동도 병행 중이다.

송상근 자치경찰단 동부행복센터장은 "고사리를 채취할 땐 일행과 같이 움직이고 반드시 휴대전화 휴대 및 배터리 완충, 호각, 물, 비상식량 등을 챙겨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며 “자신과 일행의 위치를 틈틈이 확인해야 실종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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