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6월 29일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 의결
사회공헌기금 활용 범죄피해자 21명에게 3750만 원 지원 계획

제주경찰청 자료 사진
▲제주경찰청.

제주에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범죄 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열린 '3차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에서 범죄피해자 21명에게 장학금 및 생활안정자금 3천 750만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각 경찰서 별 JSS(제주보안관시스템) 실무위원회와 도 경찰청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거쳐 이번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는 ▲살인미수로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 ▲성폭력으로 학업과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가정폭력 피해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안고 있는 범죄피해자 21명이 선정됐다.

이번 지원은 제주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롯데장학재단, (주)천마,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에서 힘을 보탰다. 또,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에서 폭력피해자들에게 지원하는 생활자금 등 도내 민간 기업 및 단체의 기금을 통해 지원이 이뤄진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제주경찰은 도민의 수호자로서 범죄피해자와 사회적 약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범죄피해자가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내기업 및 단체, 유관기관과 함께 협력해 피해자보호·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경찰은 앞선 3월과 4월에도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범죄피해자 총 23명에게 2천 540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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