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제6차 본회의
사업부지와 1.5km 떨어진 거리
김광수 제주교육감"셔틀버스 운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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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오등봉공원 학교 용지로 확정된 제주시 오라2동 월정사 동쪽 부지.©Newsjeju

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과 과정에서 신설되는 학교 위치가 월정사 동쪽 부지로 사실상 확정됐다.

15일 제주도의회 제420회 제6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 질의에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이 사실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 과정에서 학교 신설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다"며 "하지만 최근에 우리 학교 용지 어느 쪽으로 할지 제가 알기로는 결정이 난 걸로 알고 있다"고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월정사 동쪽 부지가 맞는 위치인지 물었다.

이에 김 교육감은 "맞다"며 '이번 달에 학교측과 협약서를 체결했냐'는 물음에도 "예"라고 대답했다.

또, 김 교육감은 "이번에 한 금액으로 한 200억"이라고 밝히면서도 "솔직히 저 위치는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토지와 비용의 문제 등등이 있고, 이 지역에도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부분을 고려했다"며 "비용은 약 200억원 정도에서 땅값과 그 차액을 가지고 (사업자 측에서) 건물을 지어주는 것으로 돼 있는데,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이게 바람직한 방향이다. 왜냐면 학교를 짓기 위해선 중앙투자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어쩌면 건너 뛰어 학교가 빨리 지어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 의원이 해당 지역이 아이들이 집중될 지역과 거리가 최소 1.5km 떨어져 있는 것과 대도로변 최소 2개를 끼고 있어 안전이 우려된다고 하자 "최근에는 셔틀버스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며 "셔틀버스보다는 스쿨버스 개념이 괜찮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나중에 또 의논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 ©Newsjeju
▲ 질의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의원.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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