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서, 19일 전기차 폐배터리 이용 실물화재 교육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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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기차 실물화재 교육훈련 현장.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Newsjeju

제주서부소방서는 지난 19일 대정읍 신도리 소재 저류지 일대서 전기차량 사용 후 폐배터리 이용 실물화재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7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자동차는 약 13% 증가한 반면 전기차는 약 1450% 폭발적으로 확대돼 그에 따른 화재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에 따라 마련됐다. 

훈련에서는 전기차 화재 발생 유형(외부충격, 내부배터리 전기적 요인, 주변 열로 인한 열 전도)에 따라 화재를 재현해보고 발생하는 열폭주 현상과 화재 성상을 관찰했다.

화재진압 훈련도 단계별 훈련으로 진행됐다. ▲1단계 배터리 분해 셀, 모듈 강제 착화 후 질식, 냉각소화 ▲2단계 배터리팩 착화 후 질식소화포 진압 ▲3단계 배터리팩 착화 후 팩 내부 직접 소화수 침투 진압 훈련의 3단계로 이뤄졌다.

고정배 서부소방서장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화재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대원들의 대응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차후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던 내용연수 경과 전기차를 기증받아 전기차 화재진압 능력 배양 실물화재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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