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A씨,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모금함을 가방에 담고 있는 A씨.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Newsjeju
▲앞선 4일 도내 농협에서 사랑의 모금함을 훔친 A씨가 같은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 제공. ©Newsjeju

제주에서 은행을 돌며 사랑의 모금함을 훔쳐 경찰 조사 받고 있던 40대가 이번엔 동사무소에서 같은 범행을 저질러 결국 구속됐다.

27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절도 혐의로 A씨(40대, 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시 경 제주시 한 주민센터에서 사랑의 모금함 2개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모금함에는 총 12만 원 정도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센터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0일 제주시내에서 마땅한 주거지 없이 돌아다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지난 1일부터 4일 사이 제주 시내 농협 본점 등 3개소에서 사랑의 모금함 총 4개를 훔친 혐의로 불구속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모금함에는 총 20여만 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이 끊긴후로 생활비가 없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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