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교육의원회 질의... 제주대 총장 "A교수 해임했다"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 전경.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한 뒤 4400여 만원의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국립 제주대학교 교수가 해임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은 17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의 A교수의 징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난달 12일 징계위원회를 통해 해임처분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런 유사한 부조리한 행위가 있는지, 전체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김 총장도 "동감한다"고 답했다.

해당 교수는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년간 연구원 총 5명의 이름을 허위로 올려 인건비 4400여 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대는 2018년 11월 경찰에 해당 교수를 수사 의뢰했으며, 경찰청은 지난 6월 사기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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