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라산 단풍 절정 관측
작년보다 2일 느려.. "일평균 최저기온 높아서"
오늘(26일) 제주 한라산에서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한라산 단풍이 작년보다 2일 느리고 평년보다 2일 빠르게 관측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 이후 약 2주 후에 단풍 절정이 나타난다. 올해 한라산 단풍 시작은 지난 10일 관측됐다.
기상청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 80% 가량 물 들었을 때를 절정으로 본다.
제주 지역은 10월 중순 이후 일 평균 최저기온이 15.8℃로 작년(14.8℃)보다 높았으며, 같은 기간 어리목의 일평균 최저기온도 5.5℃로 작년(3.2℃)보다 높아 작년보다 조금 늦게 단풍 절정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번 단풍 절정 촬영 자료는 제주지방기상청 누리집 '알림·소식>탐나는 기상소식' 게시판과 제주지방기상청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며 "단풍 여행 전 단풍 절정 영상을 참고하면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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