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3개월 간 한라산 탐방시간 단축
코스별 최소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줄여

1월 1일을 맞아 한라산 야간 산행이 특별 허용될 예정이다.
▲겨울철 한라산.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오는 1일부터 제주 한라산 탐방시간이 단축된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동절기인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라산 탐방로 입산시간을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6시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동절기 동안 한라산 탐방로 코스별 입산 가능한 시간은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단축 운영된다.

코스별 입산 가능 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 오후 2시에서 낮 12시 ▲윗세오름 대피소는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1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 및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낮 12시30분에서 낮 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30분에서 오전 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된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는 기존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 입·하산시간이 동절기, 하절기 2단계로 간소화된다.

양충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동절기는 다른 계절에 비해 저체온증 위험이 매우 높아 반드시 사전대비가 필요하고 산행 전 방한복, 핫팩 등 개인 준비물을 철저히 갖춰야 한다"면서 "한라산 입·하산시간 조정 등 안전한 탐방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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