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일 성산 일 최고기온 역대 1위
전날은 북부 1위·성산 3위 기록
11월을 맞은 제주가 맑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며 연일 역대 11월 일 최고기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이 크게 올라 성산 지역이 11월 일 최고기온 극값 1위를 경신했다.
기존 성산지역의 11월 기온 역대 최고 기록은 2011년 11월 4일 25.7℃였지만 이날은 26.5℃까지 오르며 1위를 찍었다.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24~27℃로 평년보다 6~7℃를 웃돌겠다고 예보했다.
앞서 1일에도 제주(북부)지역에서 일 최고기온이 28.4℃까지 올라가면서 11월 일 최고기온 1위를 기록했다.
또, 같은 날 성산지역의 일 최고기온은 25.6℃로, 역대 3위였다.
기상청은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에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이상으로 크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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