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결과 보고서 바탕으로 도교육감에 정책 권고안 제출 예정

▲  ©Newsjeju
▲3일 열린 '단성중학교(남중, 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도민참여단 토론회. 제주교육청 제공. ©Newsjeju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육공론화 제3호 의제인 '단성중학교(남중, 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 도민참여단 토론회를 전날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는 사전여론조사가 진행됐다. 사전여론조사엔 도민 6118명이 참여해 공론화 의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도민참여단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일반 도민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사전설문조사 시 참여단 신청 희망자 중 지역과 찬반 비율을 고려하여 104명을 선정했다. 토론회에는 이 중 93명이 참여했다.

토론회에서 도민참여단은 사전설문조사와 주제발표 및 질의응답, 3차례의 분임토의와 공유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는 사후설문조사에 응했다.

참가자들은 5시간의 긴 시간에도 제주 미래교육의 정책을 결정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토론 규칙을 지키며 성숙하고 수준 높은 공론화의 장을 만들었다고 도교육청은 밝혔다.

토론회 결과 보고서는 내년 1월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 보고된다. 이를 바탕으로 공론화위원회에서 도교육감에게 정책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는 "공론화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교육 문제를 토론하는 것이 의미가 컸다"며 "이전에 알지 못했던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