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4~7일 '제주-중국 난징 평화·인권교육 교류 국외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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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중고등학생 10명이 중국 난징과 상해에서 국외교류를 진행 중이다. 제주교육청 제공. ©Newsjeju

제주교육청이 중국 강소성교육청과의 교육 교류를 통해 4·3의 세계화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제주지역 중·고등학생 10명을 중국 난징과 상해에 파견해 국외교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학생화 공동수업 시간을 가진 참가자들은 제주4.3이 개인에게 미친 영향과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을 발표했다. 또 무명천 할머니 이야기를 중국어로 소개했다. 

중국 학생들은 난징 대학살의 교훈과 극복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이들은 주제별 모둠 토의를 통해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방법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난징에서는 항일항공열사기념관, 이제항 위안소 유적진열관 등을 방문해 일본의 중국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싸우다 숨진 중국, 한국, 미국, 소련 군인들의 희생 및 중국 내 위안소 유적을 살폈다. 

상해에서는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 임시정부 생성구역,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관람하면서 독립투사들의 항일 정신을 배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6월 제주·대만학생 교육교류에 이어 이번 중국 난징과 평화교육 교류를 통해 4.3의 세계화를 위해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며 "제주와 중국 난징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상호 간 교육자료를 공유해 활용하고 학생들의 평화교육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며, 더불어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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