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사회공헌기금 활용 자금 지원
올해 80명에 1억 3600만 원... 작년 대비 지원액·대상자 늘어

제주경찰청 자료 사진
▲제주경찰청 자료 사진.

제주경찰청은 범죄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범죄피해자 12명에게 장학금 및 생활안정자금 24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 '2023년도 5차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자는 ▲가정폭력으로 학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수년간 임금착취 및 폭행을 당한 피해자 ▲아동학대·방임 등의 범죄피해자 등 12명이다.

경찰은 롯데장학재단, (주)천마,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주)네오플에서 제주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피해자들에게 장학금 및 긴급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피해자의 신속한 일상회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피해자 입장에서 내실있는 피해자보호·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안전을 넘어 안심을 주는 신뢰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청은 올해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5회 개최해 범죄피해자 80명에게 1억 36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 70명에게 9750만 원을 지원한 것에 비해 대상자 및 지원액수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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