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9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 개최
이주호 부총리, 유보통합·교실혁명·대학혁신 강조
"제주, 교육발전특구 참여해 좋은 모델 나올 수 있게 선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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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  ©Newsjeju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제주를 찾아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19일 오후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 참석해 "지역에서 교육발전과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발전특구가 시작됐다. 제주도 꼭 참여해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게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지방시대위원장, 김광수 제주교육감, 김희현 제주정무부지사, 김일환 제주대 총장, 지자체, 대학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의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아부터 초중등, 대학교육까지 연계해 공교육만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교육정책에 대한 지방정부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지역별 여건을 반영해 다양한 교육발전특구 모델을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전남을 시작으로 16개 시도를 순회하면서 교육발전특구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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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  ©Newsjeju

설명회에서 이 부총리는 "제주도에 교육발전특구를 설명하기 위해 왔다. 교육감, 도지사 및 제주대학 총장 등과 오찬도 가졌는데 제주도가 혁신적인 교육 개혁 아이디어들을 많이 추진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제주도에서 굉장히 잘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교육계 현안으로 ▲유보통합(영유아 보육·교육 체계 일원화) ▲교실 혁명 ▲대학 혁신 등 세 가지를 강조하며 "내년부터는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2025년까지는 활짝 꽃을 피우기 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큰 구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보통합과 관련해서 "최근에 국회에서 법이 통과해 교육부에서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전부 관장하게 됐다"며 "그렇게 되면 훨씬 효과적인 관리와 행정적 지원 체계가 효율화 될 것으로 생각한다. 국가 차원에서 전적으로 책임지고 영유아 시기 교육을 최고의 수준으로 하겠다는 그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 혁명과 관련해서는 " AI 디지털 교과서 제도 도입을 통해 소프트웨어가 아이들의 맥락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춰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교사들은 새로운 역량을 발휘하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교사와 교실의 모습도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야말로 교실 혁명이 시작되며 초중고 모든 환경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혁신에 대해서는 "대학이 그동안은 교육부의 지원이나 규제 때문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들이 나오기가 힘들었다. 이제는 완전히 틀을 바꿔 교육부의 재정 권한의 절반을 이제 지방자치단체에 이양 했다"며 "이런 정부 재정 지원, 행정 지원의 큰 변화를 통해 지역 대학들이 지역 발전에 중심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제주 대흘초등학교를 방문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정책에 대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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