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DP 프로그램 응시생 26명.. 11명 디플로마·15명 과목 이수증 취득

▲22일 간담회에 앞서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표선고 화학 수업을 참관했다. ©Newsjeju
▲표선고등학교 IB 수업에 참관중인 이주호 교육부장관. ©Newsjeju

제주 표선고등학교는 국제바칼로레아(이하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에 응시한 재학생 응시자 26명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Full Diploma)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표선고 응시생 26명 중 11명의 학생이 디플로마, 15명은 과목 이수증을 취득했으며 이 중 30점 이상의 학생도 5명이 배출됐다. 

IB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의 득점을 받아야 하며, 그 밖의 세부 요건을 충족해야 취득이 가능하다. 

IB 프로그램 도입 후 첫 번째 응시임에도 30점 이상의 디플로마를 취득한 학생이 5명이며, 전체 평균 점수가 전 세계 평균에 근접한 29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표선고는 평가했다.

표선고는 2021년 11월 제주지역 최초로 공립 IB 월드스쿨(World School) 인증을 받은 이래로 공교육에 IB를 도입하는 사례로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 왔다. 

또한 다른 시도의 IB 학교와는 다르게 읍면 공립 일반계 고교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DP를 운영하고 있다.

임영구 교장은 "IB World School을 읍면 고등학교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도입한 것은 크나큰 도전이었다"며 "올해 처음으로 IB 1기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응시 학생 전체가 IB 디플로마 또는 과목별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 것은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긍정적인 대학 입시 결과는 그동안 IB 고교의 대학 진학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표선고의 IB 교육 경험이 공교육 변화의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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