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체 구급대원 252명 교육 완료... 2월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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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자료사진. ©Newsjeju

제주지역 응급 현장에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체계'가 오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응급환자의 중증도에 맞는 병원을 정확히 선정하고 신속히 이송하기 위해 오는 2월 1일부터 '한국형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체계(Pre-KTAS)'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형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체계(Pre-KTAS)'란 현장에서 환자를 접한 119구급대가 판단하는 중증도 분류체계를 의료기관과 일치시키는 기준이다. 

환자를 나이, 대분류, 주증상, 호흡 의식 통증 사고기전 등을 정해진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한다.

이 기준이 적용되면 현장 구급대원과 의료기관이 환자 상태를 동일하게 판단할 수 있게 돼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고 이송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표준화된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환자 이송의 정확성을 높이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제주 소방당국은 본격 도입에 앞서 도내 전 구급대원 총 252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119구급대의 신속, 정확한 이송은 도민 안전과 직결된 중대 과제"라며 "Pre-KTAS 도입 등 다양한 구급대책을 통해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이송체계를 개선해 도민 생명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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