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정치 부르는 네거티브 선전, 도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며 비판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 송재호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송재호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해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경고했다.

이는 최근 문대림 예비후보가 송재호 예비후보를 향해 여러 가지의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반응이다.

문대림 예비후보 측 선거사무소의 김광현 대변인이 지난 19일에 4가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허나, 의혹만 제기할 뿐 각 의혹에 대한 논거나 설명은 전혀 없는 상태였다.

이에 송재호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근거도 없고, 상식도 없고, 자칫 위법의 소지마저 있는 비방과 흑색선전을 공식적으로 일삼고 있어 혼탁선거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송 예비후보는 "정확한 근거도 없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모욕을 주기 위한 행동일뿐"이라며 "유권자들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로 하여금 잘못된 선택을 유도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유권자들의 신성한 권리를 침해하는 중차대한 범죄행위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송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후보의 도덕성 검증 차원의 5대 혐오범죄 중 '증오발언'을 포함했다"며 "상대방을 향한 근거없는 비방이야말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검증할 '증오발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적시했다.

송 예비후보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이러한 네거티브 선전으로 민심을 교란하고 공정선거를 훼손하는 '증오발언'을 즉각 그만두지 않으면,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공천관리위원회 등에 이를 심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송 예비후보는 문 예비후보에게 "이에 따른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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