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학 의장이 26일 월동채소 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책방안 논의에 나섰다. ©Newsjeju
▲ 김경학 의장이 26일 월동채소 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책방안 논의에 나섰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6일 최근 폭설과 한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월동채소 농가를 현장 방문해 대책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김경학 의장은 월동채소를 유통하고 있는 구좌농협유통센터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제주산 월동채소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으나, 과잉생산과 소비침체 등으로 수급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김 의장은 농협 및 생산자단체 관계자를 만나 수급 조절 및 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최근 폭설과 한파로 인한 월동채소의 언 증상 피해가 발생한 성산읍 시흥리 월동무 재배농가 현장도 방문했다.

김경학 의장은 "매년 월동채소의 수급조절 실패로 재배농가들이 피해를 감수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올해도 월동채소 도매가격이 손익분기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의장은 "갑작스러운 폭설 및 한파로 인해 중산간 지역 월동무 등 월동채소 재배농가들에게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의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신속한 피해조사와 현실적인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회에서는 월동채소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월동채소 착한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의원 및 직원 등에게 월동채소 구입 신청을 받아 단체 구매에 나설 계획이다.

▲ 김경학 의장이 26일 월동채소 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책방안 논의에 나섰다. ©News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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