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캠프, 과거 자신과 송재호 간 통화했던 녹취록 공개
"송 예비후보, 검찰총장과의 친분 과시하며 윤석열과 직통 과시" 주장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 갑 지역구에서 경선을 벌이고 있는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 측에서 송재호 예비후보를 향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5일 과거 2023년 1월 11일께 송재호 예비후보와의 전화통화로 대화를 나눴던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다시 공개 저격에 나섰다.

문 예비후보는 "송 예비후보가 스스로 자신을 '윤석열 직통'이라 밝혔다"며 "또한 이원석 검찰총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오영훈 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구형 전 형량에 대해 언급을 하기도 했다"고 적시했다.

이와 관련 문대림 예비후보 캠프의 김광현 대변인은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한 후보자 정체성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송재호 예비후보에게 "이 발언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송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뿐만 아니라 이원석 검찰총장과도 내통하는 사이냐"며 "이에 대한 사실여부를 당장 밝히지 못할거면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에 대해 송재호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정책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사적 대화가 이렇게 흘러나와도 되는건지 굉장히 곤혹스럽다"며 해명에 나섰다.

송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알진 못한다. 다만, 제가 일간지 회장과 매우 친한데, 그 분이 윤석열 대통령과도 친해서 그를 통해 연결하면 윤 대통령에게도 전할 수 있다는 사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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