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 '절도' 혐의로 주범 딜러와 공범 중국인 조사 중
올해 1월 총 8회 가량 카지노 칩 빼돌려
약 3천만원 상당, 범행 동기 등 조사 중

제주 카지노산업의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완료된 가운데 도내 카지노의 신설과 확장, 이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카지노 자료 사진

제주시내 대형 카지노에 근무하는 딜러가 수회에 걸쳐 '칩'을 몰래 빼돌렸다가 발각됐다. 

1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카지노 딜러 A씨(20대. 남. 내국인)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카지노 딜러로 일을 하면서 칩을 몰래 빼돌렸다. 방식은 휴지에 칩을 싸서 버리면, 중국인 공범 B씨(30대. 여)가 갖고 가 환전소에서 현금화하는 방식이다. 

A씨 범행 기간은 올해 1월 9일부터 26일까지 총 8회에 걸쳐서 이뤄졌다. 빼돌린 카지노 칩은 한화 3,000만원 상당이다. 

카지노 측은 내부 CCTV를 통해 A씨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지난달 30일 신고에 나섰다.  

경찰은 공범 B씨를 지난달 말 붙잡았고, A씨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격 끝에 15일 오후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중국인 공범 B씨는 "딜러 A씨가 카지노 칩 현금화를 부탁해서 들어준 것뿐"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딜러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안을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