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조협회 사무실 증설, 민간구조대원 훈련장소로 활용

▲  ©Newsjeju
▲제주해경이 한국구조협회 사무실을 증설해 민간구조대원 훈련장소로 활용한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제주 해경이 민간구조대원 교육 훈련장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한국구조협회 사무실을 증설해 제주 민간구조대원 교육 훈련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해양재난구조대법 제정에 따른 민간해양 구조 세력 활성화 방안으로 추진됐다. 한국구조협회 사무실은 경비함정 전용부두에 위치해있다.

제주해경은 앞서 전용 부두에 수중 훈련장을 설치해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 민간해양구조대와 제주해경 구조대 합동으로 수중 훈련장에서 전복선박을 가정한 수중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앞으로도 주기적인 합동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시 훈련에 참가한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은 "평소 잠수 훈련은 자주 하고있으나 실제 전복선박을 가정한 훈련장에서의 훈련은 실제 구조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증설과 관련해 한국구조협회 제주지부 관계자는 "기존의 한국구조협회 제주지부에서 민간해양구조대 교육·훈련장으로 사용하던 장소는 매우 협소해 대원들의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며 "이번 증설로 교육·훈련뿐만 아니라 대원들의 회의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제주 민간해양구조대원들의 사기 진작의 큰 힘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이번 교육훈련장 증설을 계기로 민간해양구조대원의 교육 및 훈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조대원의 업무를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Newsjeju
▲지난해 해경 전용 부두에 마련된 수중구조훈련장.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