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조사 결과 발표
제주 학생 사교육 참여율 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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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서 진행한 사교육비 조사 전국 평균 결과. 교육부 제공. ©Newsjeju

제주의 1인당 초·중·고 사교육비는 전국 평균의 80% 수준인 34.5만 원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 약 3000여 학급 학생 7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교육비'는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 이외에 학교 밖에서 받는 보충교육을 위해 개인이 부담하는 비용이다. 학원수강, 개인과외, 그룹과외, 방문학습지, 인터넷 및 통신강좌 등의 수강료(교재비 포함) 지출 비용을 포함한다.

다만, 교육부는 방과후학교 비용, EBS 교재비, 어학연수비 등은 사교육비 범위에 포함시키기 않고 별도 항목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사교육비 총액은 2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5%(1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 주당 참여시간, 월평균 사교육비도 전년대비 상승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0.2%가 증가했으며, 주당 참여시간은 7.3시간으로 0.1시간 늘었다. 또 전체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 4천 원으로 전년대비 5.8% 더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 86% ▲중학교 75.4% ▲고등학교 66.4%로 나타났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4만 원이었다.

제주지역 사교육 특성을 살펴본 결과 전국 평균보다 전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 참여율은 초·중·고 평균 74.8%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84.2% ▲중학교 70.5% ▲고등학교 59%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참여율이 낮아졌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중·고 평균 34.5만 원이다. ▲초등학교 31.8만 원 ▲중학교 37.6만 원 ▲고등학교 36.7만 원으로 오히려 사교육 참여율이 낮은 중·고등학교의 교육비가 더 높게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통계 자료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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