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A씨 난폭운전 혐의... 과속에 수 차례 신호위반
경찰차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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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난폭운전한 A씨가 경찰 추격 끝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 제공. ©Newsjeju

제주에서 도로를 과속 질주하고 경찰의 정차명령까지 무시한 20대가 시민과 경찰의 추격 끝에 붙잡혔다.

19일 제주서부경찰서는 A씨(20대. 여)를 도로교통법 위반(난폭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8일 오전 2시 30분경 제주시 연동에서 도남동까지 약 10km거리를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제한속도 시속 50km 구간에서 150km로 운전하고 신호도 수 차례 무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정차 명령도 따르지 않고 도주했다.

결국 시민 차량과 경찰 차량 2대가 더 따라붙었고, 제주시 도남동에서 순찰차가 A씨 차량 측면을 직접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으며 "차들이 따라붙어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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