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서 소속 180여명·함정 10척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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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제주해경청이 진행한 불시 훈련 모습. 제주해경청 제공. ©Newsjeju

올해 선박 전복·침몰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제주 해경이 시나리오 없는 불시 훈련을 진행해 인명구조 골든타임 사수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는 19일 오전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도두항 인근 해상에서 제주해경서 모든 세력이 참가한 가운데 불시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상황실, 파출소 3개소, 제주구조대 등 총 180여명이 참가했으며, 경비함정 10척(3000t·1500t·500t·소형정·특수정 등)이 동원됐다. 

특히 사전에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고 기상악화로 인한 낚시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불시에 전개됐다.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신고접수를 받고 비상소집을 실시, 긴급출항 후 20분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총 10명의 해상 익수자와 선내 고립자를 구조하는 상황이 가정됐다.

한상철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에 불시 훈련을 통해 현장사고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등 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제주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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