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까지 발령... "오전 가장 심해... 연안 접근 및 활동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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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기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Newsjeju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빈번한 바다안개(이하 해무)로 인한 연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해경이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무는 봄철부터 기온이 올라 공기 온도는 상승하지만 수온은 아직 낮아서 발생한다. 특히 대기 온도가 올라가는 일출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제주엔 올해도 평년과 비슷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7월사이 제주해경서 관내 저시정 발령 건수는 40건으로 같은 시기 연안사고는 총 6건이 발생했다. 

이에 해경은 위험예보 기간 중 해안가, 항·포구, 갯바위 등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활용해 안전 계도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안개로 인해 연안에서 낚시객 등 활동객의 추락 사고, 해상에서의 레저 활동객 방향상실로 인한 표류사고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는 개인 안전을 위해 연안 접근 및 활동 자제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에서 특정 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는 경우 '관심', '주의보', '경보' 단계로 나눠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사고를 예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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