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아 후보가 21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후보측 제공사진.
▲강순아 후보가 21일 오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출마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후보측 제공사진.

제22대 국회위원 선거에 출마하는 강순아 후보(녹색정의당·제주시 을)가 오늘(21일) 오전 9시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 희생자 영령들에게 참배했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 헌화한 후 위패봉안관 안에 최근 마련된 4.3희생자 무명신위에도 참배했다. 

이 자리에는 현애자 공동 선거대책본부장 및 지지자들이 참여했다. 또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도 동행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제주4.3 희생자 중에는 가족이 토벌대에 몰살돼 이름을 알 수 없는 희생자들이 많다"며 "아직도 이름 없는 희생자들을 함께 기억해달라"고 말했다. 

김창범 제주4.3 희생자유족회장 강순아 후보가 발표한 역사왜곡부정 처벌법에 반가움을 표하며 "지난해 제주4.3 폭동 왜곡 현수막으로 제주4.3 희생자유족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역사왜곡부정 처벌법을 반드시 제정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강 후보는 "제주4.3 왜곡 문제는 지역현안과 관련된 본 후보의 중요한 약속 중 하나"라며 "4.3 영령들과 과거사 희생자들이 고단함을 내려놓고 쉬실 수 있도록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유족들에게 약속했다.

▲강순아 후보가 후보자 등록 후 첫 공식일정으로 4.3평화공원을 방문했다.
▲강순아 후보가 후보자 등록 후 첫 공식일정으로 4.3평화공원을 방문했다. 후보측 제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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