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학교 전경.
▲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대학교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제주지역의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지역 발전 선도라는 거점국립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지난 2월 교육부에서 공고한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전략을 평가해 2026년까지 30개 대학을 선정해 5년간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이다.

지난해엔 전국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도 10개 대학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막대한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대학의 브랜드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비수도권 대학들은 사업 유치에 대학의 명운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고 학교측은 전했다.

제주대는 사업 유치를 위해 지역과 연계한 대학 내·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과감한 개편을 단행했다. 

개편으로는 ▲자유전공학부 신설 ▲학생 모집단위의 광역화 ▲학과(부) 폐지 및 트랙제 교육과정 전면 도입 ▲글로벌자율전공 신설 등 지역의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학사구조 및 교육과정 융합 등을 이뤘다.

또한 제주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지·산·학·연 혁신방안 및 입시제도의 혁신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는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산업환경에서 제주대학교 및 제주특별자치도가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주의 지역인재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고, 타 지역의 학생이 오고 싶어 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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