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녹색정의당 강순아,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총선정책협약식

▲ 강순아 후보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 강순아 후보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강순아 녹색정의당 후보가 '노동자 살리는 노동정치, 기후 살리는 기후정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손을 잡았다.

강순아 후보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개 분야, 10대 요구안에 대해 정책협약을 맺었다.

민주노총 제주는 해당 요구안을 제주에 출마하는 3개 선거구 후보들에게 전부 보내 답변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모든 요구안에 대해 동의한 후보는 강 후보가 유일했다.

이들이 제시한 세부 10대 요구안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노조법 2·3조 개정 ▲이주노동자·플랫폼 프리랜서 노동자 기본권 확대 ▲주4일제 도입, 노동시간 상한제 도입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적용이다.

또 ▲부자증세, 복지재정 확대 ▲의료·돌봄 국가책임 공공성 강화 ▲에너지 공공성 확대, 기후정의 국가책임 강화 ▲위성정당방지, 비례대표제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를 주장했다.

▲ 강순아 후보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 강순아 후보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정책협약식을 진행했다. 

강 후보는 "이번 22대 총선은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대해 심판하라고 강력히 주문하고 명령하는 선거"라며 "하지만 3번의 토론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구체적 대안을 갖고 이야기하는 후보들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주는 5인 미만 사업장 비율에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여기에 동의하는 후보가 없다"며 "또 제주는 기후위기에 최선두에 서 있고 피해가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진행돼야하지만 이 대책 역시 제주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2공항 역시 최선두에서 막아낼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이야기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노동자들과 함께하겠다"고 피력했다.

강 후보는 "현재 요양보호사의 일을 하고 있는데 출생률에 대한 대안 또한 단순히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아닌 그 지역내에서 돌봄을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는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의 여건까지도 함께 보장하는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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