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중앙위원회가 지난 27일 우여곡절 끝에 제주4.3희생자 300명에 대한 국가보상금 지급 결정을 내렸다.이를 두고 제주도 내 4.3 관련 단체들이 28일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으나, 그와 동시에 후유장애에 대한 차등지급은 명백히 잘못됐다고 비판했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4.3연구소, 제주민예총, 제주통일청년회를 비롯해 제주4.3희생자유족회에서도 한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도 성명을 내고 지급 대상자 확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이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제주4·3희생자로 추정되는 유해 3구가 73년 만에 발견됐다. 이번에 유해가 발굴된 장소는 일명 '우구리동산'이라 불리는 곳으로 발견된 3구의 유해는 4·3당시 몰살당한 일가족 7명 중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제주도와 4·3평화재단은 31일 오후 3시 유해가 발견된 표선면 가시리 현장에서 '4·3 희생자 유해발굴 현장 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전 시굴조사에 따라 발견된 3구의 추정 유해에 대한 발굴 추도제와 경과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제주4.3트라우마센터가 지난 5월 6일에 개소된 이후 2개월 동안 1일 평균 30명가량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4.3트라우마센터가 유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제주시 나라키움제주복합관사(구 세무서)에 문을 연 4.3트라우마센터는 지난 2개월 동안 280명이 등록하고, 누적 방문객이 1374명으로 집계됐다. 시설 이용건수는 3461건이다.4.3트라우마센터는 상담과 도수 및 물리치료, 운동 프로그램, 예술치유 집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
20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행안위 법안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돼 오는 12일 심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번에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1일 논평을 내고 "제72주년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된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서귀포시 안덕면(면장 이상헌)과 4.3희생자 안덕지회(지회장 고경숙)에서는 제11회 안덕면 4.3희생자 위령제를 오는 25일 4.3 안덕평화공원에서 축소 봉행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위령제에는 40여명의 유족 및 관계자들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지며, 안전한 봉행을 위해 행사장 방역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위령제 좌석은 1m 간격으로 배치하고, 행사장 입장하는 모든 참석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행사장 주변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추모객들을 위해 안덕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배부 할 예정
미국 의회의 제주4·3화해법 발의 청원을 위한 1만인 세계대학생 서명운동이 속도를 내고 있다. 4·3희생자 추념식이 있었던 지난 4월 3일 하루에만 벌써 2천 명이 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주4·3의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이번 서명운동은 역사상 처음으로 학생 차원에서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뜻 깊다.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생회(회장 강광식) 대표 등은 세계대학생 1만인 서명부를 CD로 제작해 미국 의회 외교소위원회의 하원 의원들과 제주 4·3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마크 다카노 의원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3특별법은 제주도민들이 이제껏 받아온 상처를 위로해 주고 치유해 줄 수 있는 법적, 제도적인 장치"라며 4.3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제주대 총학생회는 "2000년 4.3특별법 제정, 공포를 시작으로 정부 차원의 진상보고서 확정, 대통령의 공식사과, 국가추념일 지정 등 많은 성과를 남겼지만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과제가 많다"며 "생존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배보상, 수형인 명예회복, 미국의 책임문제 등이 그 과제"라고 규정했다.이어 "이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 4.3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4.3의 교훈을 공유하면서 전승시키기 위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여계획을 각 교육청 부서 및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과 관련해 각급 학교에서는 △4‧3평화인권교육주간 현수막 게시 △조기 게양 △추념식 사이렌 발령 시 묵념(10:00~10:01) △추념식 KBS 전국 생중계 시청 △제주 4‧3 7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바람의 집’2부작 방영(EBS) 시청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다큐멘터리는 EBS에서 4월 2일~3일 (21:50~2
노동당 제주도당이 "제주4.3 항쟁의 진상규명과 역사적 평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4.3특별법 전면 재개정을 거듭 촉구했다.노동당 제주도당은 2일 논평을 통해 "최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남북화해의 분위기를 최대한 무시하고 갈등과 대결이란 수단을 통해 생존해 온 보수정당의 민낯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규정했다.특히 "제주 4.3을 국가권력의 잘못과 사죄의 역사가 아닌 반국가 폭도세력에 대한 정당한 학살로 인식하고 있는 파렴치함을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4.3 항쟁은 시대와 역사를 뛰어 넘어 민족이
제주시는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돼 지난 4월 12일 기준 희생자 55명, 유족 3288명이 접수됐다고 밝혔다.희생자 접수는 △사망자 29명 △행방불명자 17명 △후유장애자 3명 △수형자 6명 등이다.제주시는 본청(자치행정과)과 2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창구를 운영하고 있다.지역별로 보면 애월읍이 48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도2동(267명), 이도2동(262명), 노형동(241명), 조천읍(221명) 순으로 접수돼 지역별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추가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