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제주 출신의 고(故) 송달선 하사의 유해가 71년만에 유족 품에 안길 수 있게 됐다.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5일 강원도 및 경북 칠곡지역에서 발굴한 4명의 6.25전사자 유해 중 1명이 故 송달선 하사임을 확인했다고 제주특별자치도에 전해왔다.1925년 5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태어난 송달선 하사는 1944년 3월에 혼인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같은 해 9월 육군으로 입대해 참전했다. 송 하사는 1951년 5월 11일 국군 수도사단과 11사단이 동해안으로 진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예비군 훈련이 또 다시 연기됐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 연기다.제주지방병무청(청장 박희철)은 4월 17일 이후로 연기했던 병력동원훈련소집을 6월 1일 이후로 한 차례 더 연기한다고 18일 밝혔다.이는 국방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비군 훈련 재연기 조치에 따른 것으로, 훈련기간도 당초 2박 3일에서 1박 2일로 단축될 예정이다.
제주 4‧3단체의 공분을 사며 논란을 빚었던 해병대 교육센터의 '김두찬관' 간판이 드디어 자취를 감췄다. 현재 기존 간판을 대신할 새로운 이름이 공모 중이다.해병대사령부는 지난해 교육센터를 건립하면서 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김두찬 장군의 이름을 따서 '김두찬관'으로 명명했다.그러나 정작 김두찬은 1950년 6‧25전쟁 직후 제주주둔 해병대 정보참모의 신분(당시 중령)으로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수백명의 예비검속 학살사건의 실질적인 명령자로 밝혀지면서 4‧3단체의 공분을 샀다.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지난 3일 국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통합 군 공항 이전부지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최종 합의됐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이하 제2공항 도민회의)'는 제주도 역시 도민공론화를 거쳐 도민들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제2공항 논평을 낸 도민회의는 "대구공항 이전 주민 투표 결정이 갖는 의미는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속수무책으로 주민들이 강제로 이주 당했던 지난날의 국책사업의 역사가 얼마나 비민주적이었는지를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대구 군공항 이전 주민투표는
지난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 소위원회가 국방부의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용역 예산 1억 5500만 원을 단서조항을 달고 삭감시켰다.단서조항은 외부 용역에 의뢰할 게 아니라 국방부가 자체 예산을 들여 용역을 추진하라는 내용이다.이를 두고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는 "외형적으론 삭감이나 실질적으론 제주공군기지의 전초가 될 남부탐색구조부대 관련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한 셈"이라고 비판했다.반대주민회는 "이미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이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최적지가 '제주'로 결론 낸 것으로 안다"며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과 체불임금 해소 등 따듯한 명절맞이가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10일 오전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주간정책 조정회의를 주재, '추석맞이 분야별 종합대책'을 점검했다.이날 원 지사는 "태풍 여파 정전으로 도민 불편, 양식장 넙치 폐사, 주택 침수, 비닐하우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가을장마까지 가세해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이어 "추석연휴가 끼여 있지만 오는 16일까지 태풍피해 조사를 완료해 피해 도민들에게 신속한 재난지원금이 갈 수 있
제주자치도 "국토부와 사전 협의 안 된 사안, 해당 예산 삭감 요구하겠다"제2공항 반대 측 "예산 삭감 해봐야... 공군기지화 의지가 드러났다는 게 문제"그간 계속 아니라고는 했지만 제주 제2공항이 결국 공군기지화 논란에 본격 휩싸이게 됐다.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국토교통부,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누차 밝혀왔으나, 정작 국방부는 '2019~2023년 국방중기계획'에 남부탐색구조부대의 창설계획을 반영했다. 창설을 위한 선행연구비 1억 5000만 원도 내년 국회 예산에 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엔 한사코 군공항이 들어서지 않는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국방부는 이미 점 찍어둔 것으로 보인다.국방부가 밝힌 '공군 2019~2023 국방중기계획 사업설명서'엔 2951억 원을 투입해 한반도 남부지역에 '남부탐색구조부대' 창설계획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 공군은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내에 공군기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물론 이에 대해 국토부와 원희룡 지사는 "그럴 일이 없다"고 극구 부인한 바 있다.허나 이번 국방중기계획에 담긴 내용이
국방부와 경찰청이 처음으로 제주4․3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가운데 제주4.3유족회가 환영의 뜻을 전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3일 성명서를 내고 "국방부와 경찰청의 제주4․3에 대한 입장 발표에 만시지탄이지만 환영의 뜻을 표함과 동시에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어 "제주4․3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국가 공권력에 의해 무자비하게 자행된 암흑의 역사임이 자명하다. 그 잔인했던 공권력의 중심에는 군경이 있었다. 그 당시의 군경은 국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와 서울에서 각각 봉행된 가운데 경찰 수장 처음으로 민갑룡 청장이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국방부 역시 첫 '유감'을 표명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경찰청장과 국방부가 내딛은 첫 발에 환영의 박수와 의미를 부여했다.3일 오후 원희룡 지사는 "4·3 당시 공권력에 의해 무고하게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유족, 도민들께 공식적인 애도를 표명한 국방부와 경찰청의 결단을 환영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4·3의 직접 관련자인 국방부의 입장발표와 경찰청장의 첫 4·3추
국방부가 제주 4·3사건과 관련한 사과 입장 표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오전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국방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제주 4·3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내일(3일) 제주 4·3 기념식에 국방부나 군에서 공식적으로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노 부대변인은 "관련 내용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했다.다만 군 관계자 참석 여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나설지 혹은 차관이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또 '장관이 (제주 4·3사건에 대해) 사과 하는 것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명의 모든 도의원이 해군 관함식 개최 철회를 정부(청와대, 국방부)에 공식 제안키로 하면서 대통령 비서실 관계자들이 18일 제주를 방문했다.이용선 시민사회수석 등 4명의 BH(청와대 및 대통령을 지칭하는 은어)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제주도의회를 방문해 김태석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과 면담을 가졌다.최근 폭염에 따른 날씨 얘기로 면담이 시작되자, 김태석 의장은 "춥게 만드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춥게 만들어 버리는 상황들이 벌어져 안 좋다"며 사담을 줄이고 곧바로 논의에 돌입하려 했다.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