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에 기름을 유출한 선장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최석문 부장판사는 해양환경관리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선장 박모(67)씨에게 벌금 70만 원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선주 김모(64)씨에 대해서는 벌금 50만 원을 각각 선고했다. 김 씨에게 고용된 박 씨는 지난해 4월 16일 오후 1시 30분경 추자도 묵리항 어선에서 유류 이적작업을 하다 경유 약 0.2ℓ를 바다로 흘려 보냈다. 이들은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했고 재판부는 "이적작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깔대기를 사용하는 등 적절한 사전조치를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 내에 약 100ℓ 정도의 기름(경유)을 유출한 어선기관장이 해경에 적발됐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성산항에서 해상에 기름을 유출한 어선 Y호(39톤, 경남 사천선적)의 기관장 고모씨(51, 사천)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이 사고로 바다에 유출된 기름의 양은 100ℓ 정도로, 성산항 내 해상 길이 20m, 폭 10m의 해양오염이 발생했으며, 약 2시간 넘게 방제작업이 이뤄졌다.해경은 고씨가 연료유펌프를 정지시켰으나 스위치가 고장이 나 계속 작동되면서 약 5분간 갑판의
지난 15일 제주해상에서 발생한 화물선과 석유운반선 간 충돌과 관련해 제주바다를 사수하려는 해경의 사투가 조명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날 새벽 4시 10분경 제주시 우도 북서쪽 20km 해상에서 화물선 S호와 석유제품운반선 H호가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제주해경은 즉시 가용경력을 총동원하고 해군,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수산관리단,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선, 민간어선 등 민·관·군 협조로 오염방제를 마쳤다. 사고 이튿날인 16일 오후 3시까지 예찰을 실시한 해경은 "다행히도 제주연안에는 오염물질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지난 15일 동중국해에서 8만 5462톤의 유조선 산치(Sanchi)호가 침몰한 사고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파나마 국적의 유조선이 이란에서 출항해 충남 서산시의 대산항으로 향하던 중 홍콩 국적의 화물선 크리스탈(CF Crystal, 4만 1073톤)호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충돌 사고로 유조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후 남동방향으로 표류하다가 서귀포 정남방향 295해리(546km) 지점의 해상에서 침몰했다. 당시 침몰된 유조선엔 15만 3200㎘에 달하는 콘덴세이트(휘
지난 15일 중국 동부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이란 유조선 '상치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오는 3월중으로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 해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전문가들은 특히 상치호에 실려있던 '콘덴세이트'는 해상사고에서는 처음 유출된 물질로, 물과 혼합이 잘되고 육안으로 확인키 어렵기때문에 방제작업이 쉽지 않아 지난 몇 십 년 사이 최악의 환경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이에 제주환경연합은 29일 논평을 내고 상치호 기름유출사고에 대해 정부를 비롯한 제주도정의 면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