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 "갈등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했다" 자화자찬에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주민들도 몰랐던 그들만의 행사, 실망 금할 길 없어" 작심 비판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7일 강정에서 민·관·군이 함께하는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해 강정마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상생·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홍보에 나섰으나, 정작 주민들은 알지도 못했던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 10시 강정마을 내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축구경기를 진행했다. 오영훈 지사를 비롯해 조상우 강정마을회장과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 등이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더불어민주당의 강민숙 제주도의원(비례대표)이 15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상처를 입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강민숙 의원은 전날 14일, 제402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특별자치도 강정공동체사업추진단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당시 강민숙 의원은 제주해군기지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서 '관광미항'으로 가려면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반대했던 구조물이나 현수막, 벽화 등이 아직도 걸려 있어 관광객들이 오기 불편한 상황"이라며 "반대 흔적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회장 강동균) 등 6개 단체가 22일 서귀포경찰서에 해군이 공유수면을 무단점용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이들은 최근 제주해군기지 측이 강정천 끝단인 멧부리 공유수면에 철조망을 설치해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면서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에 이들은 해당 지역의 공유수면 관리청인 서귀포시 공유지관리과에 확인해보니 공유수면 점용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곳은 절대보전지역이어서 철조망을 설치하려면 사전에 행정청의 허가를 받아야만 한다.이 때문에 서귀포시는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대표 강동균)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의 진상조사가 빠진 '상생화합협약'은 있을 수 없다며 제주특별자치도와 강정마을회가 체결하는 해당 협약을 부정한다는 입장을 16일 내놨다.지난 6월 14일, 강정마을회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와 상생화합협약 문구를 수정하기 위한 협의 테이블에 앉았다. 이 자리에서 상생화합협약 문구에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유 지원과 사면복권 등의 조항이 추가됐지만, '진상조사'는 끝내 수렴되지 못했다.이날 강정마을회는 제주도의회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회장 강동균)가 27일 현 강정마을회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및 위성곤 국회의원을 향해 상생화합 공동선언식 개최 중단을 촉구했다.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는 전날 26일, 제주도정 및 제주도의회와 오는 31일에 상생화합 공동선언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엔 청와대와 중앙부처 관계자, 위성곤 의원 등이 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언식은 이날 강정 크루즈터미널에서 진행된다.이를 두고 반대주민회는 "강정주민을 부관참시하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반대주민회는 "청와대와 중앙부처, 지역구 국회의원, 제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인근 강정천에서의 원앙 집단 폐사 사건과 관련해,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측이 경찰의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재수사를 촉구했다.반대주민회는 20일 이번 사건과 관련 두 번째 성명을 내고 "경찰이 지난 17일 통신선에 의한 사고로 종결하겠다고 했지만, 원앙 날개가 총에 맞은 듯한 구멍이 뚫려 있는 것도 원인이 그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게다가 당초 한국조류학회 제주지부가 발견했다는 원앙의 사체 수가 경찰이 발표한 것과도 다르다.한국조류학회에선 총 13마리의 원앙 사체가 발견됐다고 했었으나,
국방부, 해군기지 육상지역 48만㎡ 중 45㎡ 부지에 통제보호구역 설치이곳서 승인 없이 촬영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국방부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육상 부분 부지 48만㎡ 중 45만㎡을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45만㎡에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인 통제보호구역을 설치하고, 남방파제 끝단엔 제한보호구역이 설치됐다.이 구역에선 촬영이나 묘사, 녹취, 측량 또는 이에 관한 문서나 도서 등의 발간, 복제를 관할부대장의 승인 없이 행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제주 서귀포시 강정천 일대서 서식 중이던 원앙새 13마리가 집단으로 학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가 강정천 중상류 부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도중, 집단으로 폐사한 원앙 무리를 지난 11일에 발견했다. 조류협회는 폐사한 원앙을 수거해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산탄총용 탄알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탄피도 회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군가 엽총으로 집단 사냥한 것으로 추정된다.허나 사냥을 했다면 가져가야 했지만, 그대로 놔둔 걸 보면 어떤 목적에 의해 사냥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3월 7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를 짓기 위해 7년 전 오늘 구럼비 바위가 파괴된 날을 맞아 성명서를 냈다.구럼비에 폭약을 설치해 첫 발파를 시작한 건 지난 2012년 3월 7일 오후 3시. 당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하던 주민들은 전날 해군이 설치한 철조망을 넘어 발파를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던 때를 회상했다.1.2km 길이의 구럼비 바위가 파괴되면서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본격화됐다. 구럼비 바위를 없앰으로써 그곳에서 서식하던 이름모를 동식물들은 자취를 감췄다.그러면서 반대주민회는 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10월 10일부터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개최되는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정부 측에 강정주민들의 특별사면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지사는 지난 19일 저녁 강정커뮤니티센터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정주민들과 만나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엔 강희봉 회장을 비롯한 강정마을회장단과 운영위원, 주민들이 자리했다.이날 모두발언만 공개되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원 지사는 "강정주민들을 만날 때마다 마음 한 구석에 무겁고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반갑게 환대해 줘 고맙다"고 운
해군 관함식의 제주개최가 최종 확정되면서 제주 강정마을이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또 한 번 갈라서고 있다.해군은 지난 7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관함식의 제주개최 확정을 공식 발표했다. '2018 관함식'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강정마을회는 주민투표를 재실시한 지난 7월 28일 이후 3일만에 관함식 개최 동의에 따른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공식 입장이 나오자마자 해군 측이 곧바로 관함식 개최 사실을 공표한 셈이다.단, 강정마을회는 관함식 행사 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강정마을을 방문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