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공장에서 기계를 정비하던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및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43분쯤 제주시 조천읍 소재 제주삼다수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김모씨(35)가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김 씨를 구조한 뒤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제주삼다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사고 이후 현재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경찰은 김 씨가 장비를 점검하던 중 멈춰있던 기계가 갑자기 작동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길홍 기자
newsjuju@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