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퇴임식 등 사유로 원희룡 지사 불출석하겠다 통보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우근민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등 45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해 오는 27일 9차 회의에 출석을 요구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가 우근민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등 45명을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해 오는 27일 9차 회의에 출석을 요구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오는 27일에 예고됐던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못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제9차 회의를 7월 임시회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상봉 위원장은 "대규모 개발사업장들에 대한 인·허가 절차 상의 문제점 등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들어야 하는 주요 핵심 증인 등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함에 따라, 충실한 답변을 듣기 위해 증인 심문 조사 활동을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상반기 공무원 퇴임식과 제4회 제주플러스포럼 참석 등의 사유로 불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위원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주요 증인들에 대해 "유감"이라면서 7월 임시회가 끝난 이후로 일정을 미루고 재차 출석요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7월 임시회는 7월 1일부터 11일까지다.

행정사무조사특위는 원희룡 지사 외에도 김태환, 우근민 전 제주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문대림 JDC 이사장 등 주요 거물급 인사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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