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이사 선임 논란 종결···명예훼손 법적절차"
제주국제대 "이사 선임 논란 종결···명예훼손 법적절차"
  • 이감사 기자
  • 승인 2019.11.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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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폭동' 논란 빚은 이명희 교수, 국제대 이사 취임 승낙 거부
이명희 "4·3 폭동이라고 해석할 만한 발언을 하지도 않았다···명예와 관련된 일"
국제대학교 측 "동원유치원 관련 악의적 사실왜곡, 관련자와 언론 등 법적절차"
제주국제대학교가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Ⅱ 유형으로 분류됨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 모든 정부지원금이 100% 중단받게 됐다.

최근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의 이사 선임과 관련해 내정자로 알려진 이명희 교수가 취임 승낙을 거부하기로 했다. 

국제대학교는 이 교수의 요청에 따라 이사취임 승인신청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법인유치원과 관련된 소문을 퍼트린 관계자와 보도한 언론 등에 법적 절차를 거론했다.

11일 학교법인 동원교육학원(제주국제대학교)는 <이명희 이사내정자 취임승낙 거부 및 진사규명요청>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제주국제대 측은 "이명희 교수가 제주 4·3과 관련한 입장이나 과거발언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제주4·3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하거나 희생자를 폄훼하는 자는 이사가 되면 안된다는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 9일 이명희 내정자가 이사취임과 관련한 사무중지를 요청했다"면서 "본인은 4·3사건을 폭동으로 인식하고 있지 않았음에도 '4·3 폭동론자'로 간주돼 보도된 진상을 파악해줄 것으로 법인사무국에 공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 4·3기념사업위원회'와 '국제대 교수협의회' 등은 이명희 교수가 제주국제대학교 이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성명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주 4·3을 폭동으로 규정한 편향된 인식관은 가진 인물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을 주장해왔다. 

당사자인 이명희 교수는 국제대학교 측에 진상파악을 요청했는데, "4.3사건을 폭동이라고 해석할 만한 발언을 하지도 않았고, 명예와도 관련된 일이기에 언론보도 과정의 진상을 파악해 달라"는 내용의 글을 제출했다.
 
학교법인은 이달 8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협의회 등 도내 9곳의 단체가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제기했던 동원유치원 관련에 대해서도 악의적인 사실왜곡과 가짜뉴스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제주국제대 시민연합 관계자 등에 고소고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보도화해 학교법인 명예를 훼손한 일부 언론보도 또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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