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 예비후보는 11일(수) 오전 10시 제주시 월랑로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Newsjeju
▲ 장성철 예비후보는 11일(수) 오전 10시 제주시 월랑로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Newsjeju

장성철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갑)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송재호·오영훈·위성곤)를 향해 '4·3특별법개정안 국회통과 불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공개토론도 제안했다. 

장성철 예비후보는 11일(수) 오전 10시 제주시 월랑로 소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2017년 8월 4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위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회의에서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개선' 100개 과제 중 42개만 반영되는 '제주특별자치도 6단계 제도개선 반토막 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형평성만을 내세우는 문재인 정부의 주장앞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은 구호로만 그쳐 버렸다. '제주특별자치도를 위한 차등적 특별자치'는 무색해지고 있다. 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은 6단계 제도개선 과제가 반 토막이 날 때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 송재호 예비후보는 어떠한 노력을 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특히 "제주4·3특별법 개정안과 관련해 집권 여당 국회의원과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반대를 설득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두 가지 의제에 대해서 3분 중에서 누가됐든 1대1 공개토론을 강력하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은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문제해결의 대안을 놓고 벌어지는 치열한 경쟁은 필요하다. 현재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행안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에 있는 것은 4·3희생자의 개별보상에 대한 기재부의 사실상 반대와 소관 부처인 행안부의 신중 의견 제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제주홀대와 무관심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 국회의원의 무능이 심각한 상황이다. 4·15총선에서 제주지역 권력독점체제를 반드시 타파해야 한다. 제주시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이기고 미래통합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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