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단 14일 첫 회의, 20일에 공고 후 최대한 신속 집행키로

▲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긴급생활지원금에 대한 지원계획을 오는 20일에 공고하고 29일부터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Newsjeju
▲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긴급생활지원금에 대한 지원계획을 오는 20일에 공고하고 29일부터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4일 밝혔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오는 20일에 공고한 후 29일부터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후에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 자문단' 첫 회의를 열어 '1차 지급 및 운영계획'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자문단의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학계와 법조계 전문가들과 시민사회 단체, 도민 대표, 제주도의회가 추천한 인물 및 관계부서장 등이 모여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재난지원금의 지원대상과 지급액, 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이날 자문단 회의를 통해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원 T/F를 구성한 뒤 인력 및 비용 등의 지원방법과 행정시 차원의 지원 전담 추진단 구성 등 전반적인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1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및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20일에 공고할 방침이다.

제주도정은 20일에 계획이 공고되면 29일부터 지급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원금 대상을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이 없어졌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도민을 대상으로 정하고, 총 550억 원 규모로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서도 "소득이 급감해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민들의 생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구호성 자금"이라고 설명하면서 "한정된 재원에서 시급성과 효과성, 지속성을 고려해 숙고 끝에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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