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제2공항 갈등 원인, 위성곤 국회의원 오락가락 행보"
"고기철 예비후보 존중하지만, 제2공항 심판은 내가 적합"

▲ 사진 왼쪽부터 -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Newsjeju
▲ 사진 왼쪽부터 -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 ©Newsjeju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경용 예비후보가 같은 당 후보자인 고기철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쟁점은 '제주 제2공항'으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예비후보를 저격할 적임자는 자신이라는 취지다. 또 고기철 예비 후보자의 경찰 공무원 경력은 인정하지만, 도의원 출신인 자신이 적합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5일 이경용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서귀포시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의 선정 기준은 '위성곤 무책임 정치 심판에 누가 더 적합한가'"라면서 제주 제2공항 화두를 끄집어냈다. 

이 예비후보 측은 제2공항 갈등이 끊이지 않는 배경은 서귀포시 지역구 위성곤 국회의원의 오락가락한 행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는 혁신적인 공약과 정책 대결도 있어야 하지만, 핵심 의제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지난 8년 동안 제주 제2공항 추진 과정의 무책임 정치 심판"이라면서 "고기철 예비후보도 이 부분에 더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지난 8년 동안 제주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위해 위성곤 의원의 무책임 행태를 비판하고 일관되게 싸워왔다"면서 "도 의회 의정 단상에서 서귀포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현장에 늘 함께 있었다"며 자신이 제2공항 추진을 위한 적임자라고 평했다. 

국민의힘 고기철 예비후보에게는 개소식 축하 인사를 건넸지만, 견제를 이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축하하고, 동의하는 좋은 공약은 수용할 것"이라면서도 "고기철 예비후보의 30년간 경찰 공무원으로 주민과 소통한 점은 공감하나 주로 다른 지역에서 근무한 경력은 '제2공항' 관련 위성곤 무책임 정치 심판에 직접적인 힘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기철 예비후보는 총선이 임박해 서귀포시에 돌아왔다. 저는 도의원으로 시민들의 고통을 늘 함께했다"며 "누가 더 위성곤 무책임 정치 심판의 적임자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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