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선택이 결정된 가운데,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 생각과는 차이가 있지만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6일 오전 9시 제주특별자치도청 출입 기자단과의 차담회 자리에서 행정체제 개편 과제와 관련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연내 처리가 가능하겠느냐는 질의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오영훈 지사는 "행정안전부와 이견이 있는 건 사실이나, 상당부분 좁혀지고 있다"면서 "법제사법심사위원회에서 수정안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여야와 의견조율 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행안부와도
올해 5월부터 약 7개월 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숙의토론 결과가 마침내 도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참여단의 선택 결과를 12월 5일에 발표했다.도민참여단은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로 개편 필요성 등을 조사해 300여 명을 선정한 뒤 지난 5월부터 구성돼 운영해왔다. 최종 설문조사는 3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5일부터 2일간 진행됐다.설문 결과, 64.4%인 206명이 기초자치단체 모형을, 55%인
도두동주민센터 허 은 지 공무원으로 임용되고 얼마 안되어 들었던 생소한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단어. 처음 그 단어를 듣고는 ‘그게 뭘까?’ 하고 궁금했던 적이 있다. ‘말 그대로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한다는 뜻일까? 그럼 어떻게 참여한다는 거지?’ 하고 말이다.도두동에 와서 처음 예산업무를 맡으며 드디어 이 궁금증이 풀렸다. 주민참여예산은 정말 말 그대로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한다는 뜻이고, 우리 지역, 우리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발굴하여 예산과 연계하여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에 그 목적이 있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가 최종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제3차와 제4차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제3차 숙의토론회는 327명의 도민참여단이, 제4차 숙의토론회에는 320명의 도민참여단이 참석했다. 25일에는 시군 기초자치단체와 행정시장 직선제 2개 모형안을 기준으로,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를 적용한 3개 행정구역(동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안과 4개 행정구역(제주시·서귀포시·동제주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공론화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나, 정작 이를 실현시킬 전제조건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못 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 21일 제410회 정기회 법안심사 제2소위원회를 열어 제주형 기초단체 도입과 이를 위한 주민투표 시행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벌였다.심사 결과, 결론을 짓지 못하고 추후에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다만, 법사위 제2소위는 제주도정 측에 행정안전부와 이 문제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일치된 의견을 가져오라고 주문했다.이에 제주특별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0일 윤석열 중앙정부를 향한 불만을 가감없이 드러냈다.특히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융규제 완화 방침에 대해선 재차 "정부가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다.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 출장에 나섰던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앙협력본부에서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 영상회의를 주재했다.이날 회의에서 오영훈 지사는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 지연과 환경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완화 방침을 언급한 뒤 "지방시대 정책방향에 부합하지 않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
최근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국내선 항공편 부족에 대한 국회 지적에 제2공항 등 공항인프라 확충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제2공항 건설 반대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9일 논평을 내고 "국내선 항공권 품귀현상은 공항인프라 부족 문제가 아닌 엄연한 국토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도민회의는 "현재 제주도에 공급되는 국내선 항공기 좌석은 지난해 대비 200만 석이 감소한 상황"이라며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항공사들이 국내선에 투입할 항공기를 수익률이 높은 국제선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도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움직임에 한 뜻을 보여주며 초당적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9일 밝혔다.국힘 제주도당은 지난 8일 국회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방문해 현재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다.이날 국회 방문엔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과 국힘 소속의 현기종, 이남근 제주도의원, 김성중 제주자치도 행정부지사가 함께했다.현재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 중인 제주특별자치도가 실제 개편을 이뤄내려면 필수적으로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야만 한다. 특별법의 개정은 제주자치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아직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며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 및 주민투표 실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도민회의)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2공항 기본 계획 중단과 주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도민회의는 "이번 서명운동은 국토부가 각종 의혹과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검증이나 해명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폭주를 멈추고, 도민 다수가 요구하는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국토부 원희룡 장관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지난 9월 30일에 첫 대면을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원희룡 장관은 장모상을 당해 제주로 내려왔었으며, 오영훈 지사가 이를 조문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으면서 서로 지사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오영훈 지사는 조문 뒤 원희룡 장관과 약 15분간의 차담회를 가졌다. 오 지사는 도심항공교통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방향과 의지를 전했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선 관련 부서 국장을 통해 보고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허나 '제주 제
서귀포시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 임 동 욱 최근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후 17년 만에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여기서 질문. 행정시를 어찌해야 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첫째, 도지사의 권한이 막강한 것이 아니다. 행정시장의 권한이 부족한 것이다. 하지만 도지사가 권한을 내려놓고 싶어도 법적, 제도적 한계가 있다. 법과 제도의 개선 없는 행정시는 적어도 어떤 방향으로든 바뀌어야 한다. 둘째, 양 행정시는 예산이 없다. 세금을 못 받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양 행정시의 ‘균형발전’이라는 틀에 갇혀 각 마을의, 나아가 2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4일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지역 현안 해결에 도당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 오영훈 지사와 허용진 국민의 힘 도당 위원장은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뒷받침하기로 뜻을 모았고, 앞으로 다양한 논의가 충분히 진행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의사가 결정되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오영훈 지사는 "상생과 통합의 마음으로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무척 의미깊다"며 "지금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면서 2024년 국비 확보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국토교통부가 내년 예산안에 제2공항 예산을 포함시킨 것을 두고 제주지역 반대측 시민단체들이 "제2공항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30일 성명을 내고 "국토부는 제2공항 강행 말고 주민투표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원희룡 국토부가 제2공항 예산으로 173억 원을 책정했다. 기본설계비는 168억 원이 배정됐다"며 "이는 제2공항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며 제주도민과의 약속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처사"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도민의 여론은 명확하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최적 모형이 점차 구체적인 방향으로 좁혀지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를 위한 도민참여단에 대한 숙의토론회 최종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모형과 행정시장 직선제 모형이 적합 대안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제2차 숙의토론회는 지난 19일 301명의 도민참여단이 참석한 가운데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이날 숙의토론회는 도민참여단에게 제공된 6개 대안모형에 대한 숙의자료집을 토대로 전문가들로부터 제주형 행정체제 대안모형의 개념과 6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를 '주민투표'로 결정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요구와 주장에 대해 재차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4일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청 2청사 2층 자유실(세미나실)에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두 번째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지난 2월 첫 간담회가 비공개로 열렸었으나 이번엔 전체 공개로 진행됐다.이날 간담회에선 사전에 협의한대로 6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다만, 회의 진행 시간 제약 상 3가지 사안만 현장에서 얘기하고, 나머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시민들이 원희룡 전 지사와 오영훈 현 제주지사를 가리켜 "제주 사회를 걷잡을 수 없는 갈등에 빠르린 당사자들"이라고 비난했다.'제주 제2공항 반대하는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이라고 지칭하는 이들은 7일 오전 10시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 집결해 "제2공항이 건설되면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이 될 것"이라며 건설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먼저 바로 직전 제주도지사였던 원희룡 현 국토부장관을 겨냥했다. 이들은 "도지사 재직 시절, 제2공항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높았음에도 그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주민투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그저 수합된 도민의견만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해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가 강력히 규탄했다.오영훈 제주도정은 지난 7월 31일 국토부에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 도민의견 수렴을 통해 과반수 넘게 '주민투표' 실시 촉구를 요구했지만, 제주도정은 그저 의견 그대로 전달하겠다고만 할 뿐 이를 수용하진 않았다.게다가 제주도 내 시민사회단체와 도내 한 언론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76.6%가 넘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31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의견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앞서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27일에 밝힌 바 대로 제주도민 2만 5746명의 의견과 제주도정의 의견이 전달된다.이는 '공항시설법' 제4조와 '공항시설법시행령' 제8조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접수한 도민들의 의견과 이를 분석한 결과 자료, 제주도정의 의견이 모아져 제출된다.2만 5746명의 주민 의견은 가감없이 원본 그대로 국토부에 제출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접수된 의견수렴서와 주민투표 실시를
제주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 지역이나 정치성향과 무관하게 제2공항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핵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잘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는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및 제2공항 문제 등 제주지역 주요현안에 대한 도민여론조사 결과 공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연대는 "도민의 민의를 확인하는 여론조사를 시행했다"며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와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도의 의견제 등이 모두 8월에 이뤄질
정의당 제주도당이 지난 27일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주민투표를 사실상 거부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향해 28일 성명을 내고 비판했다.도당은 "제2공항 주민투표를 거부한 건, 제주도민들의 자기결정권에 대한 온전한 포기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도민의견 수렴 결과 주민투표 실시 요구가 다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도민들의 요구를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도당은 "도지사 취임 이후 정치가가 아닌 행정가로서 일하겠다고 공언한 오영훈 지사였으나, 주민투표 실시 거부로 도지사로서 도정에 대한 무한책임을 회피하겠다는 선언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