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정을 떠났지만 여전히 그에 의한 '행정 권력이 사유화됐다'라는 지적이 또 나왔다.사실상의 선거캠프 조직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던 서울본부 소속의 직원 6명이 최근 일시에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퇴직한 이들이 다시 원희룡 대선캠프에서 일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상봉)는 15일 서울본부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강철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 을)이 이 문제를 꺼냈다.강철남 의원과 강영진 서울본부장의 설명에 의하면, 현
제주특별자치도의 서울본부 공직자들이 수십 차례 허위로 출장명부를 작성하거나 아예 작성조차 하지 않은 채 출장에 나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수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12일 제주자치도 서울본부에 대한 복무실태 감사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본부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경 출장신청을 하지 않고 결재도 받지 않은 채 출장업무를 수행했다.출장내역에 기록되지 않았던 A씨는 당시 서울에서 개최됐던 '제8차 더 좋은 세상으로 정례 세미나(일명 마포포럼)'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22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향해 "개인 욕심을 위해 제주도를 사용하지 말고, 도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도당은 "어제 언론을 통해 제주도 서울본부와 원 지사의 낯부끄러운 행태가 밝혀졌다"며 "제주도민의 혈세로 꾸려진 제주도의 조직인 서울본부가 원 지사의 사조직처럼 움직이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이 알려졌다"고 적시했다.이어 도당은 "지난 한 해 제주도의 전반적인 업무를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집행부의 수장이라는 원 지사가 개인적인 일을 보기위해 휴가를 내고 제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한 개념이 혼동스럽게 다가온다.'공무원과 직업공무원, 어공(어쩌다 된 공무원)'이 다 별개의 직업군인지 헷갈릴 정도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6일 서울본부 공직자들을 두고 '공무원'이긴 하지만 '직업 공무원'은 아니며 '어공'이라고 규정했다. 어공이기 때문에 도지사의 선거를 위해 그만뒀다가 다시 재임용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그것도 공개채용을 통해서.김희현 제주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일도2동 을)이 이날 제366회 정례회 도정질문
선거공신 없다더니... 원희룡 지사 '한 입으로 두 말'한 꼴 자명현길호 & 정민구 의원 "비상식적이고 비논리적 인사, 해도 너무한다" 일갈민선 7기 제주도정에 재입성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입으로 이번엔 선거공신 인사가 없을 것이라 했지만 역시나 말 뿐이었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는 17일 제주도정의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현길호와 정민구 의원이 원희룡 지사의 '선거공신' 인사행태를 질타했다.현길호 의원(조천읍)은 "서울본부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