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춘광 제주도의원에 대한 영결식이 17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사당 앞마당에서 '제주특별자치도의회葬'으로 치러졌다.오전부터 바람이 유독 많이 부는 날이었다. 오후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예고된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날 영결식 조사(弔辭)을 읊은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장위위원장)은 "하늘도 윤 의원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눈물로 보내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우리 마음 속에선 더 큰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다"면서 "의사도 놀랄 정도로 병세가 좋아졌다며 다시 의정활동도 하지 않으셨느냐. 병마와 싸우면서도
허창옥 부의장님 들리십니까.이 자리에서만큼은 부의장님이 아닌 허창옥 동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동지로 만나 함께한 세월, 동지로서 님을 떠나 보내고 싶습니다.동지가 태어나고 자란 대정은 바람의 세기만큼 설움이 컸습니다.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 한 가운데에 있었습니다.대륙 진출을 위한 병참기지라는 비극의 숙명을 감내해야 했습니다.동지는 알뜨르에서 진정한 민족 해방을 꿈꾸었고,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농민들에게서 사람이 사랍답게 살아가는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였습니다.농민 운동가, 진보 정치가의 삶은 그래서 운명이었습니다.동지는 늘 깨어있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화해와 상생의 협력 정치를 펼쳐 오신 허창옥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모였습니다.삼가 허창옥 부의장님의 명복을 빌며, 김옥임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의장님께서는 1987년 대정농민회 창립을 시작으로 제주지역 농민운동을 이끄셨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당선 이후 농업인 소득증대와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농업인을 위해 늘 진정성을 갖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시며, 제주의 미래를 걱정하셨던 부
故 허창옥 부의장님!그렇게 깨어나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했는데, 정녕 우리 곁을 떠나고 마셨습니까?갑작스럽게 찾아든 병마와 싸우시다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떠나시니 정말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하늘도 허창옥 부의장님의 영면을 안타까워했는지, 비를 내리고 바람을 불게 하더이다.하지만, 人命은 在天이라고 했습니다.하늘의 부르심을 안고 가시는 故 허창옥 부의장님! 지상에서 못다 누린 행복, 유계에서 다 누리소서.故 허창옥 부의장님의 영전에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하늘 같이 믿고 의지했던 사랑하는 남편, 존경하는 아버지를
故 허창옥 부의장의 영결식이 2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장(葬)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사당 앞에서 진행됐다. 유가족과 제주도지사와 교육감을 비롯한 각계 대표, 장의위원, 도민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그가 이제껏 걸어왔던 길이 소개된 뒤 김태석 의장이 조사(弔辭)를, 원희룡 지사와 이석문 교육감, 농민회 대표가 추도사를 읊었다. 이어 추모시와 추모글이 낭독되고 난 후 헌화와 분향으로 이날 영결식이 마무리됐다.그는 한평생 제주에서 농민들의 목소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4일에 개최된 자신의 팬클럽 행사에 참여한 것을 두고 구설수에 올랐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故 부경욱 주무관의 영결식이 진행된 28일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지사를 향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질타했다.전공노제주가 이렇게 성토한 까닭은 원희룡 지사의 팬클럽이 개최되던 날, 24일은 故 부경욱 주무관이 숨진 날이기 때문이다.故 부경욱 주무관은 지난 2월 22일 남원중계펌프장에서 하수처리 오수중계 배관 교체 작업 중 업체 직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돼 쓰러지자 이들을 구하고
하수펌프처리장에서 작업 도중 가스유출로 질식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뛰쳐 들어갔던 故 부경욱 주무관에 대한 영결식이 28일 오전 9시 제주특별자치도청葬으로 도청 현관에서 치러졌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영결식에 참석해 "애석하고 비통하고 미안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조사(弔詞)를 읊었다.원희룡 지사는 "부경욱 주무관은 책임감과 배려심이 남다른 공직자였다"며 "고된 하수처리장 업무가 자시의 천직이라며 근무를 자청할만큼 현장을 지키는 데 늘 앞장서 온 사람"이라고 평했다.이어 원 지사는 "질식 위기에 처한 직원들의 발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