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상임위원장, 민주당 5개 무소속 1개

[기사수정 4일 오후 5시 19분]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원구성의 틀이 잡혔다.

예상대로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 중 5개 석을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고,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자리만 무소속 의원에게 할당됐다.

제주도의회는 4일 오후 2시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7개 상임위원회를 구성했다.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학 의원이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엔 강성균, 고용호, 고태순, 김경학, 김황국(자유한국당), 박원철, 오대익(교육의원), 이경용(무소속) 의원이 배정됐다.

김경학과 김황국 의원은 교섭단체 대표 자격으로, 나머지 6명은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의회운영위에 포함됐다. 김황국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무소속 도의원 등 야권이 연대해 결성한 '희망제주' 교섭단체 대표를 맡고 있다.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강성균 의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은 고태순 의원,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은 박원철 의원,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고용호 의원이 뽑혔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다.

이와 함께 무소속 이경용 의원이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 6개 상임위 중 유일한 비민주당 위원장이다.

의회운영위원회에 오대익 교육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미뤄볼 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오대익 의원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5일 회의를 열어 선출할 예정이다.

각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는 5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열어 선출하게 되며, 특별위원회는 제3차 본회의가 열리는 6일 오후 2시에 구성될 예정이다.

특별위원회는 윤리특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있으며, 윤리위는 이날 오후 3시에, 예결위는 오후 4시에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게 된다. 윤리위는 9명(의회운영위 위원 8명과 의장이 추전하는 여성의원 1명), 예결위는 13명의 의원이 포진하게 되며, 두 특별위 모두 올해 7월 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간 활동하게 된다.

아래는 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가나다 순, 괄호 없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회운영위원회 - 위원장 김경학(투표결과 41표 득, 무효 1, 기권 1)
강성균, 고용호, 고태순, 김경학, 김황국(자유한국당), 박원철, 오대익(교육의원), 이경용(무소속)

▲행정자치위원회 - 위원장 강성균(41표, 김황국 1, 기권 1)
강성균, 강철남, 김황국(자유한국당), 정민구, 좌남수, 현길호, 홍명환

▲보건복지안전위원회 - 위원장 고태순(39표, 한영진 1, 윤춘광 1, 무효 1, 기권 1)
고태순, 고현수, 김경미, 송창권, 윤춘광, 한영진(바른미래당)

▲환경도시위원회 - 위원장 박원철(41표, 이상봉 1, 기권 1)
강성민, 강성의, 강연호(무소속), 김용범, 박원철, 안창남(무소속), 이상봉

▲문화관광체육위원회 - 위원장 이경용(40표, 이승아 1, 기권 2)
강민숙, 문종태, 박호영, 양영식, 이경용(무소속), 이승아 

▲농수축경제위원회 - 위원장 고용호(40표, 강충룡 1, 무효 1, 기권 1)
강충룡(바른미래당), 고용호, 김경학, 문경운, 송영훈, 임상필, 조훈배

▲교육위원회 - 위원장 5일 선출
강시백(교육의원), 고은실(정의당), 김장영(교육의원), 김창식(교육의원), 김희현(부의장), 부공남(교육의원), 오대익(교육의원), 오영희(자유한국당), 허창옥(무소속,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