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기자회견 마련해 10대 공약 발표

▲ 부상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Newsjeju
▲ 부상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Newsjeju

부상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을)는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먼저 '국회의원 소환제' 법률을 제정하겠다면서 24일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새롭게 다듬었다"며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반영코자 했다"고 말했다.

우선 첫 번째 공약으로 부 예비후보는 21대 국회에서 '국회의원 소환제'를 반드시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국회의원이 임기 중에 비리나 직무 유기, 직권남용 등 위법 행위를 저질렀을 때 과감히 퇴출시키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로 부 예비후보는 읍면동장 직선제를 꼽았다. 이 제도는 예전부터 시행되고 중단되기를 여러 차례 반복돼 왔으나,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직선제를 통해 읍면동장의 4년 임기제와 예산권을 보장하자는 것이 주된 취지다.

부 예비후보가 세 번째로 공약한 '제주형 마인드 케어센터' 설립은 말 그대로 도민들의 정신문제를 이야기하고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넷째로는 제주시 을 지역구를 교육특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 예비후보는 "먼저 아라동과 이도동을 교육도시로 특화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청소년 연수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국제올림피아드 대회 신설 및 출전 지원, 제2공항과 연계한 항공산업 인재육성 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 예비후보는 화북과 삼양을 '신도시 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것을 다섯 번째 공약으로 내밀었다. 우선 화북공업단지를 조속히 이전시키고, 삼양부터 화북, 산업단지, 원도심을 잇는 제2의 신제주권형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상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Newsjeju
▲ 부상일 국회의원 예비후보(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Newsjeju

이와 함께 부 예비후보는 여섯 번째 공약으로 반려동물 산업을 제주에서 크게 성장시킬 수 있도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산업이 연평균 19% 성장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만큼 제주의 마을목장과 숲을 활용해 펫트레킹과 공원을 조성하고 동물병원 의료조합 등을 설립하면서 제주를 펫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7번째 공약으로는 1차 산업 보호 강화, 8번째는 보육환경 개선, 9번째는 국제적 수준의 방역체계 제도화를 이뤄내고 마지막으로 제주시 을 지역구에 속해 있는 여러 읍면동의 숙원사업들을 해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부 예비후보는 "1차 산업을 위해선 휴경보상제나 해상물류비, 밭작물 직불제를 확대해야 하며,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선 24시간 돌봄센터 5개 설치, 수눌음 돌봄센터 2배로 확대, 돌봄 키즈카페 확대, 해안동에 위치한 육아 종합지원센터를 구도심으로 확대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읍면동별 공약에는 ▲사라봉 산책로 정비 ▲산지천 오수관 분리사업 추진 ▲아라동 주민편익시설 확충 ▲중앙로 주차타워 건설 및 지하상가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 ▲삼양동에 뷰티 R&D센터 설립 ▲스포츠훈련센터 및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 ▲우도 전선지중화 ▲구좌읍 침수피해 해결 ▲조천와흘-와산리 보건진료소 설치 등을 내걸었다.

한편, 부 예비후보는 "이번 발표에선 4.3 특별법 개정과 제2공항 추진에 대한 건 최우선 과제여서 일단 10대 공약에서 제외했다"며 "다른 분야는 향후 선거 과정에서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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