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회기 폐회... 의장, 권한대행, 교육감 모두 응원의 메시지 전해

▲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Newsjeju
▲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Newsjeju

2021년도 한 해의 마지막 회기였던 제401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가 23일 폐회하면서 제주를 대표하는 3개 기관장들이 일제히 제주도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좌남수 의장은 "여전히 그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 위기가 도민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경제적 고통을 가중시키면서 도민의 삶을 짓눌러 하루 하루를 힘들게 보내게 했다"며 "도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줘도 모자랄 시기에 도지사가 중도 사퇴하는 일도 있었지만 장기화된 코로나와 사투하며 출퇴근 시간도 잊은 채 힘을 써 온 모든 공직자 여러분들, 지난 1년간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좌 의장은 "사회복지와 교육관계자, 종교, 경제, 문화예술, 시민단체 등 제주 사회를 지켜온 각계 각층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해 내고 있다"며 "이제 다시 인내와 협조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 의장은 "이제 내년 6월이면 도민사회의 엄중한 평가가 내려지겠지만 도민들께서 보내 준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내년을 힘차게 설계해 나가겠다"며 "2022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의 용맹과 위엄으로 새해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자"고 응원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어렵게 시작했던 일상회복이 잠시 멈춰 섰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도민사회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며 "잠시 멈춤이 일상을 되찾기 위한 속도조절이라 여기고, 도정에선 방역체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만섭 권한대행은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분야에 적극적인 재정을 투입해 민생경제 회복을 앞당기겠다"며 "집행부와 의사당의 불은 새벽까지 꺼지지 않은 채 서로를 비추고 응원해왔다. 모두가 더 살기 좋은 제주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바람은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구 대행은 "고비마다 모두가 하나가 돼 슬기롭게 난관을 극복한 제주도민의 저력을 믿기에 과감한 결단력으로 제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민과 의원분들께서 힘을 모아달라"며 "임인년 새해엔 화합과 통합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독려했다.

이석문 교육감의 인사말도 이러한 기조를 더했다. 이 교육감은 "올해를 돌아보면 '맞잡은 손'이 떠올려진다"며 "방역 당국과 의료진들이 도민들의 손을 맞잡고 코로나 치유를 위한 회복의 힘을 계속 불어넣고 있고,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의 손을 맞잡고 등교수업을 정상적으로 시작해줬다. 도민들께서도 서로 손을 맞잡고 연대해 모두의 안전을 걱정하며 지켜주고 있다"고 표현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청과 의회, 도정도 서로의 손을 맞잡고 힘들고 소외된 분들부터 일으켜 세워왔기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올해 수고가 많았다"며 "새해 3월에도 등교수업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마스크를 벗고 모두가 웃음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2022년에도 모두의 손을 더욱 따뜻하게 맞잡고 함께 걸어가겠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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