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자로 오영훈 도지사와 김성수 한라병원장 지목

▲ 2일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마약 근절 캠페인 도내 첫 주자로 나섰다. ©Newsjeju
▲ 2일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마약 근절 캠페인 도내 첫 주자로 나섰다. ©Newsjeju

마약범죄 중독 위험성을 알리는 릴레이 캠페인이 전국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도내 첫 주자로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이 나섰다. 

2일 이상률 청장은 제주경찰청 현관 앞에서 '마약 근절'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출구 없는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글귀가 담긴 팻말을 들고 도내 첫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 

마약 근절 릴레이 캠페인은 인증사진을 SNS에 올린 뒤 다음 참여자로 2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각계각층 인사들과 국민들이 동참하면서 마약을 뿌리뽑기 위한 인식 개선이 목적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13일 합동단속 추진단 출범 후 마약 범죄와 전면전을 선포했다. 제주 관할에서 경찰에 붙잡힌 마약사범은 2018년 24명에서 2022년 104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3월 기준 적발자는 28명이다. 

경찰이 밝힌 지난해 104명의 마약사범 중 남성 비율은 79.8%(83명), 여성은 20.2%(21명)이다. 연령대도 다양하게 분포됐다. 적발된 마약자 중 40대가 33.7%를 차지하면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20대 24%, 30대 21.2%, 50대 19.2% 10대 1.9% 순이다. 

첫 캠페인 주자로 나선 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마약은 한번 손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출구 없는 미로와 같다"며 "청정 제주를 위해 마약범죄를 뿌리 뽑도록 제주경찰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상률 청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성수 한라병원장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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